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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결제 확대가 한국 경제에 던지는 구조적 문제

w1ll 2025. 5. 27. 10:46

위안화의 기축통화 지위 도전

위안화 기축통화 야심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업체들은 중국 수출시 달러로, 수입시 위안화로 대금지급을 하는데 이는 원자재를 가공해 되팔때 유리하다. 하지만 환율 유동성이 심할땐 역풍이 풀수도 있는 구조도 나타난다.

위안화의 국제결제 5년을 보면 2배가까이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영향력이 나타날것이 시사된다.

출처 : 매일경제

1. 위안화 결제 확대가 한국 경제에 던지는 구조적 질문

최근 중국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대금의 위안화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는 위안화의 국제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결제 통화의 전환을 넘어 중국의 기축통화 전략과 그에 따른 한국 경제의 대응 구조를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2. 위안화 결제 확대의 배경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다차원적 영향

1) 위안화 국제화의 전략적 배경

중국은 일대일로·디지털위안화·CIPS 등 시스템적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제결제 통화로서 위안화 사용 확대를 도모해왔다. 2016년 IMF SDR 통화 바스켓 편입 이후 2022년 비중을 확대하며 명실상부한 기축통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2) 한국 수입기업의 위안화 결제 확대 현상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상 지위가 약해 위안화 결제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2020년 6.5%였던 위안화 수입 결제 비중은 2023년 13.7%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 수출기업의 환위험 회피 수단이며 위안화 국제화 전략과 연계된다.

3) 한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위안화 결제 확대는 한국 외환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위안화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대신 위안화 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과 자본 유출 가능성을 높인다

4) 달러-위안화 이중체제 전환과 통상전략 변화

한국 수출기업은 여전히 달러 결제를 선호하며 위안화 수출 결제 비중은 7%에 그친다. 그러나 글로벌 결제체계가 달러-위안화 이중체제로 전환될 경우 통화 다변화 전략과 환위험 관리 역량이 중요해진다.


3. 결제통화 다변화 시대 한국의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

중국의 위안화 결제 요구는 글로벌 통화 질서 재편의 신호다. 한국은 결제통화 다변화, 환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위안화 직거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거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보 인프라와 금융지원 제도를 병행해 구축할 필요가 있다.